가위눌림에 예민하던 사람이 무심해질 때

2020/05/31
피곤한 그날이었습니다.
오늘도 가위눌림을 피할 수 없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만사가 귀찮고 잠만 자고 싶었습니다.
어김없이 시작되는 가위눌림에 짜증 났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대가로 가위눌림에 혼쭐이 났지만, 일부로라도 가위눌림에 몸뚱이를 빼앗기는 일은 결코 좋은 경험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전기에 감전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눌림에 많이 시달리다 보면 그날 가위에 눌릴 것을 그냥 촉으로 알게 됩니다. (물론 눌림이 뜸해지면 그 감을 잊어버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 싶은 것처럼 가위눌림도 마찬가지로 피하고 싶은 것이 본능입니다. 따라서 이명 소리(가위눌림 초기 징조, 전조 현상)가 들릴 때(저는 이명이 아니라고 판단함) 스스로 의식을 깨운다거나 나아가 이명 소리가 들리기도 전에 빨리 의식을 깨우다 보면 가위눌림을 감지하는 촉이 발달합니다.

아무리 가위눌림에 예민하더라도, 많이 시달리다 보면 이 또한 일상이 되어서 무심하게 가위눌림을 대하는 사람도 계실 겁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깊은 무의식의 세계로 잠을 청하려 하는데, 이에 역행하는 의식을 깨우는 행위가 반복되는 것은 귀찮습니다. 그래서 가위눌림을 대충 풀어버리고 바로 잠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가위눌림을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귀찮음의 정도가 다르므로 가위눌림과 취침 사이에서 외줄을 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가위눌림의 세기(눌림의 힘은 일정하지 않음)를 알게 모르게 몸이 익히게 됩니다.


가위눌림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면 의식을 깨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가위눌림의 사슬을 풀고(무시하고) 그대로 무의식의 세계로 달아나(잠들어) 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무의식에 맡기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가위눌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 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희미하게나마 꿈 내용이 기억나는 것처럼 그날 가위눌림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7살 때부터(더 과거일 수도 있음) 가위눌림에 시달렸다가 30대 초반부터 가위눌림이 뜸해졌고 10년도 넘은 지금은 1년에 1~2번 정도만 가위눌림이 있습니다. (꿈결처럼 찾아온 가위눌림은 제외)
이 또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을 때(이틀 동안 2~3시간 자고, 육체노동을 했거나 이럴 때) 가위에 눌리지 그 외에는 가위눌림이 없는 상황입니다.

가끔 가위눌림이 찾아오면, 가위에 완전히 눌리지 않게 또는 풀리지 않게 상태를 유지하고 (가위눌림 전조 현상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게 스스로 억누르고 있는 상태) 관찰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가위눌림의 세기와 증상에 따라 쉽게 풀려버립니다. 이러한 시도를 몇 번 하다 보니 나중에는 일부로 가위눌림 초기 상태를 유지하지 않더라도 그 상태가 쭉 유지되기도 합니다. 왜 그러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위눌림이 자주 있지 않다 보니 확인이 어렵기도 하고 아직 테스트해볼 다른 것도 있어서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P.S - 가위눌림에 관해서 아직 할 얘기가 많습니다.
호기심이 많았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가위눌림을 타인과 공유하던 경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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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헤일로' (HALO)가 유행이기 때문

2020/05/04~2/2

 

※ 천사의 헤일로 (옵션1, 2, 3)
☆ 효과 : 영가, 저승사자, 신급 영가는 물론, 천사들(급이 낮은 경우 해당)에게 모습을 숨김.
옵션1 - 기본적으로 천사의 능력과 90% 동일하다. (제외된 2% 이동 기능, 1% 보는 능력 등)
옵션2 - 계급이 낮은 천사를 수하처럼 부릴 수 있다. 단, 천사에게 헤일로를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천사의 헤일로는 패시브이기 때문.
옵션3 - 도주 기능.
 
도주기능은 대천사에게 발각 되었을 때 달아나기 위한 목적이다. 사용하는 즉시 수만km의 지구 상공을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가짜 흔적을 남기고, 진짜 흔적을 감춘 후에 파괴된다. 헤일로는 무척 강한 영력을 발산하기 때문에 물질 세계에서 종종 빛의 형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U.F.O라는 것이 사실은 헤일로라는 것이다.
 
☆ 유의사항 ☆
1. 대천사로부터 모습을 감출 수가 없음.
2. 유효기간은 없지만, 천사에게 적발되면 파괴될 수도 있음. 천사만 파괴할 수 있지만, 무조건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3. 헤일로를 도깨비나 기타의 영가들에게 대여할 수 있지만, 옵션3의 기능은 본래 소유자만 발동시킬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옵션1~2만 거래가 됨)
 
※ 천사의 헤일로(강화 옵션)
기본적으로 옵션1이 되어 있어야 강화가 가능.
+1 : 천사의 이동속도의 10%만큼 이동 속도를 얻는다(천사는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
    - 천사계 1단계 진입 가능(진입은 가능하지만, 천사계를 볼 수는 없다)
(중략)
+4 : 이속 40%, 강화 실패 확률 30%(+5로 강화 시도시)로 헤일로가 소멸됨, 천사계 4단계 진입.
(중략)
+9 : 이속 90%, 파괴확률 99%, 천사계 9단계 진입.
    - 옵션3이 자동으로 붙고, 기능을 사용할 때 파괴되지 않음(단, 3일 후 재사용 가능)
 
+10 : 천사와 이속 같음, 천사계 10단계 진입.
    - 옵션2가 자동으로 붙고, 2, 3 기능 상향된다.
    - 옵션2: 중간 계급의 천사도 부릴 수가 있음. (단, 대천사에게 목격되면 헤일로 파괴됨)
    - 옵션3: 도주 사용 후 1시간 후 재사용 가능
    - 천사가 헤일로를 파괴할 수 없음(대천사만 파괴 가능)
    - 신의 축복으로 천사의 안경을 얻게 된다. (기능 : 기본 천사계 1단계를 볼 수 있음)
 
 
※ 앞으로 추가될 영계(靈界)의 아이템.
1. 악마의 뿔 : 천사의 헤일로와 비슷한 기능, 저승과 지옥에 특화됨.
2. 천사의 안경 : 보이지 않는 천사계를 볼 수가 있다.
3. 천사의 날개 : 천사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고, 그만한 영력을 지닌다.
4. 악마의 날개 : 악마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물질계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도 있다.
 
+ 악마의 안경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음. 앞으로도 존재할 이유도 없음.
+ 천사, 악마의 날개는 유일하게 천사와 악마만이 변신 가능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또한, 그 영력이 미치는 곳은 각각 천사계와 저승 및 지옥에 특화된다. 악마의 날개는 저승에 특화되지만, 지옥의 경우는 부분 영역마다 특수성이 있어서 온전히 특화되지 않는다. 단, 사람이 사는 이승에서는 1/12로 영력이 매우 약해진다. 아무리 영력이 강한 존재일지도 대우주가 정한 법칙을 초과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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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감투'가 유행이기 때문

2020/05/04~1/2
귀신이 보이지 않는 이유?
'도깨비 감투'가 유행이기 때문이다.

이 감투는 실물이 아니며, 영적 존재들만 사용할 수 있다.



지금 예약!!
저세상에 가기 전에 노잣돈만 있으면 된다.
도깨비 감투 가져가야 한다고 저승사자가 말하면 알아서 안내해준다.
수수료를 제외한 노잣돈을 주면 된다.
단, 저승사자가 안내하는 감투는, 옵션이 없는 것만 안내해준다.


※ 도깨비 감투(옵션1, 2)
☆ 효과 : 귀신, 도깨비(가장 급이 낮은 도깨비에 해당)들끼리도 서로 보이지 않는다. 즉,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용도.
옵션1 - 도주 기능 (위험할 때 십리도 못 가서 잡히면 안 되므로 4km 거리로 순간 이동한다. 단, 감투는 밀짚모자로 변하며 효력을 다한다.)
옵션2 - 저승사자에게도 모습을 숨김.

☆ 유의사항 ☆
1. 신급 정도의 영가에게서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0 ~ +9 강화된 감투 행당)
2. 한번 착용한 감투는 한 달 동안만 유효하며(썻다벗었다와는 관계없음), 다시 한 달을 완충될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효력 발생.
3. 도깨비와 신급 정도의 영력을 지닌 존재에게 감투가 적발되면, 밀짚모자로 변해(순간이동은 없음) 효력이 다함.
4. 감투를 벗고 10분이 지나서 감투를 다시 써야 모습을 숨길 수가 있다.
5. 다시 말하지만, 감투를 다른 존재에게 빌려줄 수도 없음. 다른 이에게 보이면 무용지물이 됨.

※ 도깨비 감투(강화 효과)
+1 : 효력이 다했을 때(밀짚모자 상태가 아님) 3일 빨리 완충됨(30-3=27일 완충).
+2 : 6일 빨리 완충, 감투 벗고 재사용 시간 9분 소요.
+3 : 9일 빨리 완충, 감투 재사용 8분 소요.
+4 : 12일 동일, 감투 재사용 7분 소용, 30% 강화 실패 확률(+5로 강화시)로 밀짚모자로 변함.
+5(15일, 6분, 40%), +6(18일, 5분, 50%), +7(21일, 4분, 60%), +8(24일, 3분, 70%)
+9 : 27일, 2분, 강화 실패 확률 99%.
    - 옵션1이 자동으로 붙고(중복X), 도주기능 사용시 밀짚모자로 변하지 않음.

+10 : 감투 재사용 시간 1분 소요.
    - 옵션2가 자동으로 붙고 모든 옵션이 상향된다.
    - 옵션1 : 4km 도주 기능 재사용까지 총 4시간 후 완충됨.(1시간 후 1km로 나눠서 사용 가능)
    - 옵션2 : 모든 도깨비와 신급 영가에게 모습을 숨길 수가 있음.
    - 대여가 가능, 단, 옵션1(도주기능)은 본래 소유주만 사용할 수 있음.
    - 다른 존재에게 감투가 들켜도 밀짚모자로 변하지 않음.
    (단, 감투를 벗다가 신급 영가에게 감투를 빼앗기면 감투가 파괴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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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鬼接)

귀신과의 성관계를 맺은 경우를 말한다.

심리적 접근으로 봤을 때, 개인의 잠재의식 안에 숨어있던 성욕이 꿈 등의 잠재의식이 표출되기 쉬운 상황에서 어떠한 계기를 통해 표면화된 경우이기도 하다.


이는 심령학적으로는 매우 안 좋은 현상으로 본다. 단순한 꿈속에서의 생리현상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살아있는 인간은 양기(陽氣)를 가지고 있는데, 귀신과 성교를 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양기를 뺏기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기(生氣)를 잃게 되고, 상태가 심하면 빙의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2P인 경우가 많지만, 귀신은 여럿이 몰려다닌다는 얘기에 따르면 3P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애널을 당하기도 한다. 귀접을 여러 번 하다 보면 어느샌가 귀신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서 여러 명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찾아오는 귀신들은 대부분 미남/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귀신들의 섹스 테크닉은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나서 인간과 할 때보다 훨씬 강한 오르가슴을 느껴 귀접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는 변장한 모습이고 실은 매우 추악한 귀신들이라는 의견도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어느 자매의 무덤 사이에 누워 밤중에 자매 귀신들과 3P를 했다고 한다.


물론 별로 믿을 말은 못 되는데, 무당은 자신이 모시는 신과 이것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카더라.


귀태(鬼胎)

'귀신에게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두산백과사전 등의 자료를 보면, 국어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에 두려움을 품는 것' 혹은 '걱정하는 것' 등으로 글자 그대로의 풀이와는 아주 다르다. 여자의 경우 귀접을 당하다가 임신까지 하게 되면 낳게 되는 아이는 귀신이 아닌 사람이지만 무언가 신령스러운 능력이 있다는 전설이 있다. 이 경우 귀태라는 말을 쓰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귀동이라 불리는데 대표적으로 비형랑이 있다. 서양에서도 몽마 사이에 태어난 멀린이 대마법사로 각성한 얘기가 있는 걸 봐서 동서양 공통인 듯하다. 사실 귀태는 여자가 혼외정사로 원치 않게 임신한 경우 이런 식으로 둘러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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